오픈 당일 구름인파
GTX-A 운정역 수혜단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 외관.(사진-이현주 기자)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 외관.(사진-이현주 기자)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26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최근 서울 알짜단지나 경기도 입지적 호재 위주로 분양 시장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GS건설이 분양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기자가 방문한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에는 구름인파가 몰렸다.(사진-이현주 기자)
기자가 방문한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에는 구름인파가 몰렸다.(사진-이현주 기자)

26일 기자가 방문한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에는 구름인파가 몰렸다.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길게 서 있고 견본주택 안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해 꼼꼼하게 내부를 살피고 상담받는 예비 청약자들로 붐볐다.

방문객은 40~50대가 주를 이뤘지만 아이를 안고 온 젊은 부부와 노년층도 많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견본주택 관람객인 50대 남성 A씨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곳 분위기를 보니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운정자이 시그니처 모형도.(사진-이현주 기자)
운정자이 시그니처 모형도.(사진-이현주 기자)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102가구 △74㎡B 126가구 △84㎡A 40가구 △84㎡B 135가구 △84㎡C 79가구 △84㎡D 6가구 △84㎡T 2가구 △96㎡A 150가구 △96㎡B 221가구 △96㎡C 77가구 △99㎡A 42가구 △99㎡B 3가구 △134㎡A 3가구 △134㎡B 1가구 △134㎡C 1가구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84㎡A, 96㎡B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됐으며, 유상옵션 및 전시품목이 포함돼 있었다. 

전용면적 84㎡A는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발코니 등으로 구성됐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거실과 주방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이 우수하다. 넓은 현관 창고와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 마련돼 수납이 용이해 보인다. 거실은 벽과 바닥을 포셀린 타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주방은 우물형 천장이 적용됐고 상부장, 하부장, 키큰장, 아일랜드장 등 수납공간 마련됐다. 

전용면적 96㎡B는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발코니 등으로 구성됐다. 2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이며 거실을 중심으로 동선을 설계했다. 주방은 동선 효율성을 높인 ㄷ자 구조이며 전동식 플랩 수납장이 마련됐다. 주방 옆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들어갈 수 있는 다용도실이 있다. 아울러 팬트리도 2개가 마련돼 수납이 용이해 보인다. 안방 옆에는 드레스룸도 있다.

단지 내에는 자이만의 고품격 스카이 라운지인 'CLUB CLOUD'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공간, GX룸 등이 구성되는 특화 커뮤니티 '클럽자이안'이 마련된다.

주차공간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최근 세대당 보유차랑이 급증하면서 주차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세대 당 주차 대수는 법정 기준보다 많은 1.5 대 1이다.

견본주택 관람객인 50대 여성 B씨는 “유니트를 둘러보니 브랜드 아파트가 시공한 만큼 넓고 공간감 있게 잘 빠진 것 같다”면서도 “84㎡A 타입 물량이 적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교통환경을 보면 GTX-A 운정역(가칭_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GTX-A노선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현재 공사 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에 부분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의 진입도 용이하다.

단지 바로 앞에 최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운정4초, 운정5중이 자리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예정)과 돌봄센터(예정)가 계획돼 있다.

분양가를 전용면적별로 보면 △74㎡A 4억3540만~4억7160만원 △74㎡B 4억2100~4억6230만원 △84㎡A 4억9160만~5억3980만원 △84㎡B 4억7380만~5억2130만원 △84㎡C 4억8250~5억3790만원 △84㎡D 4억9330만~4억9430만원 △84㎡T 5억6000~5억6100만원 △96㎡A 5억6700만~6억1180만원 △96㎡B 5억4010만~6억200만원 △96㎡C 5억4010~6억200만원 △99㎡A 5억8920만~6억1750만원 △99㎡B 5억9070~5억9170만원 △134㎡A 11억4830만~11억4930만원 △134㎡11억4490만원  △134㎡C 11억3970만원 등이다.

인근 단지와 비교해 보면 힐스테이트 운정(2018년 7월 완공) 전용면적 84㎡C(23층)가 올해 5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2018년 7월 완공) 전용면적 84㎡(8층)는 같은달 6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운정신도시 아이파크(2020년 7월 완공) 전용면적 84㎡A(11층)는 같은달 6억9300만원에 거래됐다.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GS건설의 분양 흥행을 이어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이 분양한 단지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3월에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98가구 모집에 1만 9478명의 청약자가 모여 1순위 평균경쟁률 198대1을 기록했고, 앞서 광명에 공급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도 분양 3개월만에 일반분양 ,631가구를 완판(완전판매)했다. 아울러 GS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1순위 청약에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00명이 몰리면서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한편,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청약 일정을 보면 6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월 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4일이며, 이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GTX-A노선이 개통되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조경과 커뮤니티 등 단지 전반에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보여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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